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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FF

[영화] Jimff - 드럼비트 필리핀 영화.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역시 단 하나. 그 시간대의 영화가 모두 매진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던 것 도 아니어서 별다른 기대나 혹은 실망감없이 극장엘 들어갔다. 1. 흔들린다. 2. 흑백영화다. 3. 시간의 흐름을 깡그리 무시한다. 감독은 장면 장면들을 나열한다. 이미 상징성 가득한 '안테나'를 본 이후인지라 집중하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익숙한 얼굴이 아니면 다들 비슷비슷하게 인식하고 마는 나의 망할 인지능력 덕분에 더더욱 그러했다. (이것도 어쩌면 병일까? 나의 머릿 속은 섬세하지 못하다.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면 대충 인지하여 분류화하고, 개체들은 내 자의적은 분류 어딘가에 집어넣고 안심하는 버릇. 결국 내 머릿속에 개체는 그다지 의미가 없어진다. 무.. 더보기
[감상] 제4회 국제음악영화제 참가기 1 나는 영화음악을 좋아한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샀던 CD 는 OST 였고, 고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CD는 였다. 초등학생, 중학생 때는 을 듣느라 밤에 잠을 못잤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Yes 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에서 매년 초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100곡' 을 하면, 음악이 광고에 잘리는 것을 슬퍼하며 녹음하던 테이프를 청소하면서 휙 버려버리고, 와 CD 를 잃어버리는 꼴을 보면 No 라고 말해야 할 것 같기도하고......게다가 나의 저질기억력은 음악감독 이름 하나 변변찮게 기억하지 못하니...ㅋ 8월 16일 오전에 제천행 시외버스에 몸을 실으면 설레이는 마음에 이런 저런 생각을 했더랬다. 1회 때부터 가볼까 싶었던 영화제를 4회나 되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