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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홍냥방랑기

[여행기] 홀로 떠나는 여행-Raos(9) -9/23~9/24


2011년  9월 23일 (금)
~9월 24일(토)

비엔티얀으로 이동
그리고 다시 서울로~

방비엥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아침에 눈을 떴다.
이제 여행이 끝나가는 구나...라고 실감하면서...
방비엥에서 유명하다는 유기농 식당엘 들렀다. 뽕잎 쉐이크와 함께 간단하게 토스트를 시켰는데 거하게 나왔다.ㅋㅋ



아침 9시. 비엔티엔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반가운 한국버스. ㅋ 우리나라 중고차는 정말 수출이 잘 되나보다.
버스에서는 중국계 미국인인 아리따운 아가씨가 앉았으나 대화를 할 수는 없었다.
왜? 나는 영어를 못하고. 그녀는  요 전날의 말레이시아 아저씨들처럼 착하지 않았으니깐.
그래도 운좋게 4시간 만에 비엔티엔 도착했다.

도착하고 숙소를 잡고 비엔티엔 시내 구경..
여행다녀온지 벌써 2달이 훌쩍 지낸데다가, 별로 기억에 남는 곳이 없어서 딱히 여행기라고 쓸만한 것은 없다.
그냥 먹은 것들만 기억나고...



이건 비엔티엔 시장에서 본 것들. 난 이런 길거리 음식들이 좋드라~


비엔티엔에서 마지막 만찬.
라오스는 프랑스 식민지였던터라
프랑스 요리점이 많다고 한다.

지금도 생각나는 맛있는 고기..
저기에 맥주까지 만원도 안한다.
혼자 스테이크를 먹는건 처음이었지만
한번 먹고 나니
이제 한국에서도 혼자 먹을 수 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전!!!
스테이크 혼자 먹기!!!!







땀막홍!
막펫이라는 라오스 퓨전 요리 전문점에
들렀다.  라오스를 떠나기 전에 라오스 음식을 먹어봐야 할거 같아서.

진한 젓갈(?) 향내가 충격적이었고
한입먹기조차 힘들었지만
동시에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도 없었다.

땀막홍과 대나무 밥을 먹고 나니
땀이 살짝 나면서, 설렁탕 한그릇 뚝딱하고 난 후의 기분이었다. 으하하. 먹고 싶다.
근데 우리 나라에서는 안파는거 같다. ㅠ


이건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것!
하노이에서 비행기 환승하면서
대기 시간에 먹은 쌀국수.

흑. 이름하여 마지막 만찬!


..이로서 홍냥의 여행은 끝났다.









역시 처음 염려했던대로, 라오스 여행기는 용두사미로 끝나버리고 말았다.
여행을 다녀와서의 일상이 너무 정신 없었고.
방비엥에서 블루라군 이후론, 딱히 즐거운 일도 없었고 해서 쓸 말도없었다.
게다가 사실 이제 기억도 잘 안난다. ㅠㅠ

부끄럽지만 여행기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