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봤다. 제목 그대로 '멋진하루'
좀 일찍퇴근해( 21:30분쯤? ) 멍하니 지하철 타고 가다가
환승역을 놓치고 놓친김에 강변까지 가서
원래 그러려고 했던 사람처럼 극장엘 올라가
시간이 맞는 표를 사서 영화를 봤다.
22시 비몽이 있었지만 내가 표를 사던 시각은 22시 05분이었고
난 영화에 몰입하고 싶단 생각보다
숨돌릴틈이 필요했다. 그래서 22시 35분에 시작하는 멋진하루를 봤다.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영화에 그다지 집중할 수 없었고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저런 영화평들에서 말했던 느낌들보단
나는 좀 쓸쓸했고 허전했다.
아마도 10명도 채 안되는 영화관에 살짝 에어컨까지 가동되는 바람에
극장이 추워서 그랬던 걸수도 있고.
여하튼.
요즘 진지하게 한 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결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