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막./일상다반사

[일상] 가랑비에 옷 젖듯

neopaper80 2008. 7. 18. 09:14
어제는 물류서비스사업 3팀의 해단식이 있었다.

요즘 우리 회사는 조직개편이 한창이다.
계열사 IT 유지 보수 및 개발 작업을 하는 부문의 Location 을
고객사 밀착형에서 원거리 리모트 지원형(?) 으로 바꾸기 위해.

여하튼. 과거에는 SK네트웍스 IT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팀이었다면
이제는 같은 시스템을 유지보수하는 사람들이 한팀이다.
(나는 ERP 사업팀~)

여하튼 그래서 어제는 해단식이었다
7년이상 한 팀에서 일을 하신 차장님.과장님들에게는 남달랐을것 같다.
굳이 내 팀! 이다 라는 무한 애정을 가진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정드는 건  사실은 가랑비에 옷 젖듯. 이니까.

아직은 프로젝트 중이라 여전히 을지로에서 일하지만
프로젝트가 끝나면 분당으로 옮길듯싶다.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우리팀! 만 모인 건물이 아니라
우리회사! 사람들이 있는 건물에서 일하면
기분이 좀 다를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가랑비에 옷 젖듯.
이렇게 회사에. 사람들에. 사회생활에 적응이 되어 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