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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홍냥방랑기

[세상구경] 제주도여행기 3..

 

 

마지막 포스팅.

제주도 여행 다녀온지 한달도 더 지났다.
마지막 날의 여행을 정리하려고 사진을 다시 봤는데.
내가 이걸 봤었나? 싶은 사진도 있고...
와. 이렇게 즐거웠구나. 하는 사진도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좋은 점은. 소소한 일상들을 마구 찍어도 된다는 것일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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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아침.
이제 서울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다.
전날 한라산의 후유증이 아직 짙게 남아있어서. 별다른  의욕도 생기지 않았다...나는.
어쩌면 한라산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밖의 관광단지는 관심이 없었을 수도...^^

마라도를 들어가보고 싶어하는 선영과
중문단지 내 관광지를  둘러보고 싶어하는 지영이의  서로다른 바램은
별 갈등 없이 중문단지 내 관광단지로 결정되었다.

가까워서!

주상절리

별다른 보정없이, 그냥 리사이즈만 한 사진이다.  미칠듯한 청색의 바다와  막 짜낸 물감을 물에 묽게 탄것 같은 하늘 빛.
피곤했지만. 평온했고, 아름다웠고. 기뻤다.
한라산

안습. 내 망원렌즈.
이미 여행 첫날 떨어뜨려서 고장나버린 나의 캐백이로 셔텨를 눌러봤다. 사진이 찍히는 걸로 봐서는 액정만 나간것 같다.
고장난 카메라보다 얼룩덜룩 내  렌즈가 더 안쓰럽구나...

주상절리에서 찍은 한라산이다.  중문단지는 바람 조금(?) 부는 거 말고는 좋은 날씨인데
한라산은 저렇게 눈에 덮혀있다.
그리고 여전히 저 곳에는 매서운 바람이 불고 있을테고., 우박이 또다른 등산객의 얼굴을 향해 떨어지고 잇을게다.

테디베어뮤지엄.

역사속의 순간들을 우리 곰아저씨들이
재현했다. 깜찍한 것들.

나이가 서른이라도. 이쁜걸 보면 설레이고
가지고 싶어지고. 그런가보다.

박물관 종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여긴 정말 지루하지않게 돌아봤다.

여기서 살고 싶었다규..ㅠ

 

 

 

 

 

 

 

소중한 단체사진.
두번 밖에 안쓴 삼각대가
작년 춘천 여행에서 망가지는 바람에  가져가질 못하고.

구경에 정신없던 우리는
사람들한테 사진 찍어달란 말을 할 겨를도 없었다.

서울 돌아와서 보니 단체 사진은 몇장 없었다...아쉬워..

 

 

 

 

 

유리의 성을 들렀다는 흔적.
시간이 좀 있었으면 유리공예 실습을 해봤을텐데...
그냥 구경만 하고 왔다.

약간 신기하고 이쁜 유리공예 제품들이 있는 전시관.

제주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던 한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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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의 성을 끝으로 제주 여행의 일정은 끝났다.

마지막 포스팅이 너무 허접해서 아쉽지만 더 까먹기 전에 기록한다는 정도의 의미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