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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름방학

 

 

 내일 상담의 이론과 실제 시험을 보고 심리통계 숙제를 제출하고 나면 시험 끝이다!!!

대학만 다닐 때도 안하던 21학점 듣기를 시도하다니.

일정에 맞춰 강의 듣고 시험보고 하는 바람에 공부 자체에 좀 질렸다.

사실 강의 를 듣다 보면 좀 더 공부를 하고 싶고ㅡ 생각하고 싶고, 책도 찾아서 더 읽어보고 싶은데

진도 급급하게 따라가기 바쁘고. 객관식 시험에 맞춰 딱 그 수준으로만 공부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초심을 잃었다.

 처음에 분명히 입학할 때에는 학점이 중요하게 아니고

새로운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를, 말그대로 공부 그 자체를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어느 틈엔가 그저 학점나오는 수준으로만 공부를 하고 있던 것이다.

 

훗. 그렇지만 나 자신을 비난하지 않으련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시작한 것도 아니고, 순전히 개인적 관심사로 시작한 공부니까 다시 초심을 되찾으면 되는거다.

 

그리고.

관심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제목만으로 충동구매했던 저 수많은 책들이 너무 너무 읽고 싶어졌다.

80일 정도 되는 여름 방학 동안 ( 아...왜 학교 다닐 때는 이렇게 책에 목마르지 않았던가....ㅠ 회사는 default 인 이 현실...)

독서를 할 여유가 생겼단 사실에 지금 너무 너무 기쁘다.

 

그럼 기쁜 마음을 간직한 채 오늘의 초딩스런 일기는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