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비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Jimff - 드럼비트 필리핀 영화. 이 영화를 선택했던 이유는...역시 단 하나. 그 시간대의 영화가 모두 매진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꼭 보고 싶은 영화가 있었던 것 도 아니어서 별다른 기대나 혹은 실망감없이 극장엘 들어갔다. 1. 흔들린다. 2. 흑백영화다. 3. 시간의 흐름을 깡그리 무시한다. 감독은 장면 장면들을 나열한다. 이미 상징성 가득한 '안테나'를 본 이후인지라 집중하기 쉽지 않았다. 게다가 익숙한 얼굴이 아니면 다들 비슷비슷하게 인식하고 마는 나의 망할 인지능력 덕분에 더더욱 그러했다. (이것도 어쩌면 병일까? 나의 머릿 속은 섬세하지 못하다. 새로운 상황을 마주하면 대충 인지하여 분류화하고, 개체들은 내 자의적은 분류 어딘가에 집어넣고 안심하는 버릇. 결국 내 머릿속에 개체는 그다지 의미가 없어진다. 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