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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기웃기웃

[퍼온글] 트라우마 세대

기사  “이십대 겁 먹지마 … 살면 다 살아져”

연대 보다는 경쟁에

즐거움 보다는 조바심에

원리보다는 점수에 익숙한 20 대...

연대에/즐거움에/원리에 대한 미련도 버리지 못하고
경쟁의/ 조바심의/ 점수의 익숙함도 버리지 못하고
서른해가까이 살아왔다.

나는 20대가 이제 2달도 안남았다. 그래 난 서른이 된다.
여전히 지금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그저 나만 비난한 채..
내가 가진 트라우마가 단지 그저 내 환경때문만은 아니라
시대적 상황에 겹쳐서 그렇다는 것에  작은 위로를 받았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의 나에 충실하고.
즐기려고 하는데.....자꾸 패배자의 포지션에 나를 대입시키는건 뭐지.

베짱이와 인생을 즐기는 것의 차이는? 뭐지.

게으름과 여유있음 사이에서 한참 헤메이던 나에서 한걸음도 발전하지 못한것인가...

걍 흥미있는 것들이나 찾아서 공부나 해야겠다.  근데...유인동기가...너무 약해.....ㅋ

20대가 이만큼. 외롭다는걸 알아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고맙수다.

덧말 !  김현진씨. 눈여겨 보고 있는데. 정말 맘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