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브로콜리 너마저
우린 긴 춤을 추고 있어,
자꾸 내가 발을 밟아 고운 너의 그 두 발이 멍이 들잖아..
난 어떻게 어~떻게 해야 해?
이 춤을 멈추고 싶지 않아..
그럴~수록 맘이 바빠
급한 나의 발걸음은 자꾸 박자를 놓치는 걸
자꾸만 떨리는..... 너의 두 손.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없나요?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걸까..
함께라는 건 그렇게 쉽지 않은데, 그 만큼 그만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함께라면 어떤 것도 상관없나요
아니라는 건 아니지만 정말 그런 걸까.
함께라는 건 그렇게 쉽지 않은데,
그만큼 그만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우린 긴 꿈을 꾸고 있어
문득 꿈을 깨진 않을까
눈을 뜨면 모든 게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닐까, 마치 없었던 일 처럼..
난 눈을 감고, 춤을 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