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지금은 밤 열시.
내가 있는 곳은 사.무.실.
일에 미친 회사원이라서 지금 여기 있는게 아니라
그냥 내 습관 때문이다.
저녁 약속이 있어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와서
사무실에서 젤 지저분한 책상 좀 치우고 가려했건만.
만나기로 했던 선배는 숙취에 괴로워하면서 약속을 취소하고.
나는 주중에 시간 없이 미뤄두었던 개발을 시작했다.
그냥. 잠깐, 보고 가려고 했는데 ㅡㅡ;;;
시간이 이렇게 되어버렸네.
뭐, 주중에 계속 골머리 썩으면서 안풀리던 건이 좀 정리되어서
담주엔 가쁜한 맘으로 출근할 수 있을듯하다 ^^;;
하지만 황금같은 주말.
조금 쓸쓸하기도 하다.
1막./일상다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