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이 해피엔딩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 그저 그런 독서감상문 내 블로그는 친절하지는 않다.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면서, 일기장이 아닌 공개된 공간에 나의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좀 더 어렸을 땐, 그저 누군가 알아줬으면..하는 마음도 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그저 습관 같은 거다. 차곡 차곡 쌓여가는 나의 시간. 싸이를 한번 없앴던 적이 있다. K 와 헤어진 후유증이었는지, P 와 헤어진그 후유증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여튼 그렇게 탈퇴버튼을 누르면 모조리 처음으로 돌릴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에 그랬던거 같다. 어찌보면 그 추억도 내 시간이었는데 말이다. 음. '대책없이 해피엔딩' 김연수와 김중혁이 씨네 21에 주거니 받거니 했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죽자고 영화에 달라들지도 않고, 그렇다고 영화와 전혀 상관없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