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 마음먹기 그러니까 어제. 아니. 이제는그저께.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의 우울한 마음은 극에 달하여 급기야 바닥에 도달했다. 잠을 조금 못잤을 뿐이고. 오랫만에 음악을 귀에 가득 담았을 뿐이고. 그저 잠시 멍...하니 지하철 역에 앉아있었을 뿐인데.. 툭. 하고 떨어진 눈물 한방울. 그게 계속 이어져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내내 머플러에 얼굴을 묻고 왔다. 자려고 누워도 멈추지 않던 눈물. 울면서. 조금 마음이 시원해지는게. 이젠 정말 마음먹을 때가 된거 같다. 애초에. 무엇에도 욕심을 잘 내지 않고, 잘 포기하는 터라 오히려 ㅡ 그 반작용으로 한번 내 것이고자 했던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잘 거두지 못한다. 그 대상이 물건이든. 사람이든.... 내가 싫어하는 내 성격. 결국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어쩌면 내가 버릴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