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딴따라질 썸네일형 리스트형 [책]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1. 요즘의 홍냥. 홍냥은 스물너댓살 무렵부터 마흔 예찬론자였다. 지금이 좀 시시하면 어떠리오. 인생은 마흔부터다. 그 때 반짝반짝 빛나면 되는것이요. 지금은 그때를 위한 동면의 시기일뿐. 내가 지금 초라하다하여 지나가는 그대 나를 비웃지마오. 하지만 서른이 맞이하여, 그 첫해를 이렇게 초초초초라하게 보내고 있는 지금 그 때의 거들먹거림은, 진정으로 무엇인가를 키우며 칼을 갈고 있었기기에 가능했던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젊었기에, 아니 그보단 어렸기에 가능할 수 있었던, 좀 젖비린내나는 치기였던게다. 아마 그 때 나는 서른을 이렇게 상상했을 것이다. 물론 서른 역시 보잘 것 없고, 별다를바없겠지만, 분명히 무언가 모든걸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은 그 무언가를 찾아 매진하고 있을거라고. 비록 입성은 초라하더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