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로니아 찬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상]뜻깊은 생일선물^^ 초등학교 때, 글을 써서 상을 받는게 작은 소원이었던 적이 있었다. 아주 이쁘장하게 생겨서 인기가 많았던 같은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의 하얀 얼굴이나 레이스 달린 양말보다 늘 글짓기 대회 같은 곳에서 상을 받는게 부러웠었다. 어찌보면 아마 그 때부터, 나의 척박한 경험을 탓하는 버릇이 생겼던것 같다. '저 아이는 부자라서 많은 걸 경험해서 저렇게 잘 쓰는거야...' 그러고 보면 예나 지금이나 남탓하는거 좋아하는 건 똑같구나. 좀 유치한 생각이었지만, 글쓰는데 특별난 재주가 없던 나는, 마음편하게 소재빈곤이 무경험 탓이라고 돌렸었다. 나도 꽤 모범생에 우등생이었고, 탐구발표대회나 수학경시대회, 혹은 자연관찰대회 등등에서는 상장을 많이 받는 편이었는데 ( 손발이 오그라드는구나...) 왜 잘하는것에 기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