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기]홀로 떠나는 여행-Raos(4) - 9/19(2) 2011년 9월 19일 (월) 탁발 구경하기 빡우동굴투어 푸쉬산 Sunset 야시장 구경 채식부페 식사 맥주 500정도는 음료수처럼 마시는 홍냥인데 더워서인지 아님 라오비어의 특징인지 알딸딸하다. 치밀어오는 이 감정은 뭐지? 위험하다. 외로운 생각이 든다. 기정이에게 되도 않은 카톡을 날린다. "나 만나서 행복해?"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석은 평소처럼 간결하게 "응!" 이라고 보내온다. 해맑고 확신해 찬 얼굴이 눈 앞에 선하다. 아무래도 계속 앉아서 잡생각을 하다보면 우울해 질 거 같다. 내가 어쩔 수 없었던 무기력한 시간들로 돌아가 그 때의 슬픔을 끄집어 내어 끝없는 자기연민에 빠져도 좋을 기분. 감정선을 끝까지 잡아 당겨 팽팽하게 만드는 게 좋지만은 않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적당한 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