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구경] 제주도여행 - 두번째 이야기. 그러니까 나는.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실. 걷는 것도. 그저 그것에 대한 동경이 있을 뿐. 움직이는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나는 한라산을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계획로라면 12월 31일 나는 한라산을 올랐어야 했다. 순전히 이건 드라마의 영향이었다. 비록. 나는 나를 뒤쫓아와 미역국을 끓어주고 다리를 주물러줄 남자친구는 없지만. 그래도. 한라산에서 서른을 맞이하면. 좀 다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었으니까. 사실 그래서 난 작년 1월 1일 하모양에게 올해 12월 31은 함께 한라산에 올라가자~ 라고 약속을 해버렸었다. 그런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회사일정이 바쁘다보니. 결국 1월에...가게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제주도에 간건 사실 순전히 한라산에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