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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홍냥방랑기

[감상] 제4회 국제음악영화제 참가기 1

나는 영화음악을 좋아한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샀던 CD 는 <파리넬리> OST 였고, 고등학교 때 가장 좋아했던 CD는 <8월의 크리스마스> 였다.  초등학생, 중학생 때는 <배유정의 '영화음악'>을 듣느라 밤에 잠을 못잤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Yes 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배유정의 '영화음악'> 에서 매년 초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음악 100곡' 을 하면, 음악이 광고에 잘리는 것을 슬퍼하며 녹음하던 테이프를 청소하면서 휙 버려버리고,  <8월의 크리스마스> 와 <Gloomy Sunday> CD 를 잃어버리는 꼴을 보면 No 라고 말해야 할 것 같기도하고......게다가 나의 저질기억력은 음악감독 이름 하나 변변찮게 기억하지 못하니...ㅋ

 8월 16일 오전에 제천행 시외버스에 몸을 실으면 설레이는 마음에 이런 저런 생각을 했더랬다.
1회 때부터 가볼까 싶었던 영화제를  4회나 되서야 가보게 되다니  나의 게으름은 국제적인 수준이다  

1. 영화제 이모저모   http://www.jimff.org/2008/mai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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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소
영화제는 제천시내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TTChinema 와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여기에 제천영상미디어센터'봄' 과 제천시민회관, 청풍호반에서 영화 관련한 여러 행사가 이루어진다.
대부문의 영화가 상영되는 TTC 에 가면 친절한 자봉단들과 지도, 안내책자가 대기하고 있으니
관객들은 그저 즐기기만 하면된다.

2) 바람불어 좋은 밤
제천영화제에서 제공해주는 단체관람 프로그램이다.  30인이상의 단체는 서울에서부터 교통편과
숙소, 티켓등을 제공 해주고, 그 밖에 개인 참가들은 숙소와 영화티켓 등을 제공한다.
숙소는 세명대 기숙사, 제천시내 모텔과 여관, 찜찔방 등과 연계하여 제공해준다.
나는 TTC 코스를 선택했다.  모텔숙소와 영화표 2장 포함하여 26500원....

숙소는 깨끗하고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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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화의 거리
거리에는  과거카메라 전시회, 타투, 시네마카페, 기념품행사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Jimff stage 에서는 무료 거리 행사가 많이 벌어진다.  처음 참가하는 영화제라서 영화보기에 바빠서 거리 행사를 즐길 생각을 별로 못했다.
영화 간간히 틈날 때 걸어다녔던 거리.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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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영화제는 매우 친절한 영화제이다.
 세명대 기숙사에서부터 제천시내를 거쳐
 청풍호반까지 무료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아직은 조금은 어설프고 조금은 신선한 대학축제같은
  그런 분위기의  영화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