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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홍냥방랑기

[세상구경] 제주도 여행- 그 첫번째. 090117

  1. 비행기는. 내게 동경일 수도 있겠다.
     근데 소심해서 비행기 타고 가는 여행은 별로 못해봤다.
     2년전 몽골에 이은 두번째 비행기 여행

2. 제주공항. 몽골 국제공항보다 더 크고 화려한 제주공항.  1월이라 그런지 골프치러 온 아저씨들 말고는 한적함..

 3.푸른바다
 맑은공기
 .......
 상투적 표현.ㅋ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던 중에 잠깐 쉬던.

 

 

 

 

 

 

 

 

 

4. 한림공원 - 누군가 정성껏 차려놓은 밥상을. 고맙게. 맛있게 잘 먹는거 같았던. 곳. 정갈하고. 아름다운 공원

 


5. 초콜릿 박물관.  - 처음 도착했을 땐 공장같았던 곳. 앙증맞은 곳. 초콜렛 오타쿠..좋게 말해. 애호가의 애정이 
   곳곳에 보여지는 곳.  볼거리엔 실망하지만 초콜렛 맛으로 모두 상쇄할 수  있는 곳.
   기대없이 가길. 그리고 달콤함에 빠질것.

 

6. 소인국 테마파크 

제일 기대했지만. 제일 실망했던 곳이었다.  앙증맞은 미니어쳐들이 우릴 반겨줄꺼라 생각했는데
관리상태도 그닥 좋지 못하고, 모형물도 너무 따닥따닥 붙어있어서 마치 그곳에 다녀온것 같은 효과의 사진을 기대하던
우린. 제주도 여행에서 첫 실망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했다고 즐겁지 말란 법은 없지.  곧 적응해서. 유치함조차 즐겨버렸다.

 

 

 

7. 저녁식사 - 제주 흑돼지

일단, 별다른 계획없이. 약간은 충동적으로. 비행기 표 먼저 사고. 렌트카 예약하고.  출발한 여행이었기에
맛있는 음식점에 대한 정보도 없고, 심지어 숙소도 없었다.

첫째날 서쪽. 둘째날 한라산과 마라도 셋째날 서쪽. 이정도의 계획밖에 없던 우리는
서쪽으로 내려가면서 즉흥적으로 장소를 정해 다니고,
중문에 도착해서.눈에 보이는 펜션에 들어가서 방을 잡았다.  (그랑빌펜션)
당일이라고 할인해주고, 현금이라고 떼써서 할인받고. 바다가 보이는 근사한 방에서 하루 7만원에 이틀을 묶을 수 있었다.

그리고 숙소의 추천을 받아 흑돼지를 먹으러 갔으니....바로 아래 사진........아..흔적밖에 없다.사진은 목살일뿐.
하루종일 밥 먹을 시간도 아까워하며 다닌터라 아침 . 점심 다 제대로 못먹고 처음 먹은 밥이었다.
제주 흑돼지의 쫄깃함은....아...지금도 침이 고인다.

8. 중문단지 내 호텔구경.

사람들이. 이쁜 곳이라고 꼭 구경하라고 해서.  밥 먹고 마실삼아 구경다녔다.
롯데 호텔은 확실이 젊은 분위기였고,  신라호텔은 우아한 분위기였고. 하얏트 호텔은 중후한 분위기였다.

첨엔 호텔에서 자고 싶었으나 너무 비싸 포기한게 아까웠는데.
그냥 펜션에서 자길 잘 했단 생각도 들었다.
로맨틱한 호텔은. 나중에. 남자친구와 함께 할 추억으로 남겨두어야하니까 ~
( 올(not 골) 드 미스를 향해달리고 있는 자의 작은 소망이랄까? ^^ )

첫날밤은. 이렇게. 끝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