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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기웃기웃

[퍼온글] 7/27 석원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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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27일    

이건 분명히 패턴이여. 항상 이러니까.
그러면서 막 고민을 한다.
... 그렇담 세상이 잘못된거냐 내가 잘못하는거냐.
내가 봤을때 세상도 잘못이 있고 나도 잘못하는게 있어.
그럼 어떡해야되지? 세상은 바뀔리가 없으니
내가 바껴야지. 아쉬운 놈이 우물파는거지 별 수 있냐.

인생은 말여. 게임이여 게임. 세상과의 게임. 삶과의 게임.
세상에는 룰이라는게 있다고.
사교의 룰이 있고, 재물취득의 룰이 있고, 성공의 룰이 있고, 있다고.
근데 그 룰을 모르는 사람은 말여 고전하는거여.
게임에서 이기는 법을 모른다는거지.

차를 뽑을때 말여, 운전을 못하면 아무리 4300씨씨짜리 대배기량을
뽑아도 쩜팔 쏘나타한테도 따인다고. 그게바로 승부의 룰이여.
평판의 룰을 모르는 사람은 항상 억울해.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자기가 잘한건데 세상은 몰라준단 말여.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저놈은 별론데 자꾸 매스컴을 탄단말여.
그럼 쟤네는 기자들한테 돈이라도 준걸까? 그럴린 없을것같은데
분명히 어떤 뭔가가 작용하는거는 같고.. 어떡해야 할지를
모르겠는거지. 학교에서 가르쳐줄것도 아니고 아는선배한테
물어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환장하는거지.

돈이라는것도 그래. 이재에 밝은 사람이 아니면 하늘이
두쪽나도 못벌어. 남들은 그렇게 찝는 물껀마다 대박이 나서
승승장구한다는데 우리집은 어쩌다가 부동산 정보랍시고
들은거 가지고 빚내가지고 한 채 샀더니
그놈의 놀이공원 정문이 바뀌는 바람에 십년이 지나도
값은 안오르고 팔려그래도 팔리지조차 않아서
다달이 이자만 나가지? 다 그래. 원래 그래.

그럼 어떡하라는 거냐구? 룰을 배울 수도 없다면서 어쩌라는거냐구.
맞어. 배울 수 없어. 노력해도 안돼. 다만 그래도 할 수 있는게
한가지 있지. 바로 자기 자신을 아는거야. 나는 이쪽은 몰라라고
똑똑하게 결론낼 수 있는것. 그리고 잘할 수 있는것에 집중하는것.

니가 고민하는거. 니가 늘 고민하는 그 문제 말이야. 그거 니힘으로
해결못해. 여태까지 늘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넌 항상 같은 고민을
했잖아. 나같으면 더이상 그문제로 고민 안하겠어. 그냥 니가 할
수 있는걸 하라구.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