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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일상다반사

[일상] 서른 둘.

결혼식. 데이트, 출근. 학원 등등으로 채워졌던 주말을 온전히 비우고
데굴 데굴 거린 주말.   아웅, 나는야 건어물녀....ㅋㅋ

기타를 처음으로 손에잡아봤다.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미라레시솔미 를 맞추고 띵까 띵까.
손가락이 아프구나.

학교종이 땡땡땡...을 쳐봤다.
신기했다. ㅋㅋㅋ

서태지와 이지아가 결혼을 했다가 이혼을 했단다.
쇼킹 한 것도 있지만. 
젤 먼저...숨겨진 존재로 살아야 했던 이지아의 20대가 안쓰러웠다.
뭐 원래 성격 자체가 자신을 드러내는 타입은 아니었던거 같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싶었을텐데.

오늘 자전거를 타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집 밖에 못나갔다. 
다음달엔 꼭 주말마다 한시간씩 자전거 타야지!!!!!!!

나는 다음주에 서른 두살이 된다.
내가 생각했던 서른 두살만큼 멋지지는 않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성글던 삶이 채워진다.

있는 그대로의 나여도 괜찮다는 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