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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잡다감상문

[독서] 진심의 탐닉

진심의 탐닉진심의 탐닉 - 10점
김혜리 지음/씨네21

작년 여름.
울산 여행 가면서 막 산 책을 들고 갔는데 몇 장 못 읽고 읽어버렸더랬다.
새로 살까. 하다가. 인연이 아닌 책이다. 싶어 그냥 지나치고. 그 후 까먹었었는데
회사 도서관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한 책.!

나는 인터뷰 책이 좋다.
진심의 속살을 느낄 수 있어서일까?

게다가 이 책은 '진심의 탐닉'이다.
아마도 김혜리 기자서 부터. 진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거 같다.
그러니깐. 탐닉.을 하겠지.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일단 첫타자! 소설가 김연수.  '네가 누군든, 얼마나 외롭든'  '세계의 끝, 여자친구' 두권의 소설로 만난 그는
결코 친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집요하다는 느낌.? 하지만 손을 놓을 수 없는 매력.
김혜리기자는. 나를 대신해 궁금한 점을 그에게 물어봐준다.
그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고, 나는 한층 그에 대해 알게 되고.
이제 그의 다른 책을 읽으려고 한다.

그렇게 김혜리 기자는 자신이 꼽은 22명의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책의 부재는 김혜리가 만난 크리에이티브 리더 22인.
뭐. 기자의 관점에서 크리에이티브니깐 읽는 사람들은 동의안할지도모르겠다.
근데 적어도.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사는 사람들임은 분명하다.

미치도록 부러우면서도
나는 어떻게 할지 모르는 방법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
ㅎㅎ 
뻔한 삶이 지루한 사람들.  한번 읽어보자.
그리고 점점 사라져가는 일상의 선들을 다시 그려보자.
http://neopaper.tistory.com2011-07-11T13:26:030.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