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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일상다반사

[일상]2012년 두번째 지름!

나 자신과 화해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욕구에 충실하기.

내가 좋은 걸 가질리가 없어. 어차피 꼬진거 대충대충 쓰다 버리지 뭐.!

라는 생각이 물건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나의 사고방식이다.

 

학생 때에 돈이 없어 그랬다해도 졸업한 후에는 그러지 않아도 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소비를 했으면 될텐데

역시나 숨어있는 피해의식과 삐뚤어진 마음들이 또아리 틀고서  해결되지 않는 기분으로 물건을 사곤 했다.

좋은 걸 사도 되면서 굳이 한단계 아래의 것들을 사고

이것봐 이럴 줄 알았어...라며 불평할 거리를 찾아내는 한심한 버릇을 간직한 홍냥....

 

하지만. 하고 싶은 공부를 시작하는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주고

( 어찌보면 하고 싶은 걸 시도해 볼 수 있다는 건 운이 좋은거지만

  또 어찌보면 그동안 불평불만만 하던 내가 이런 선택을 했다는 건 대단한거다 )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 잡기 위해서

꽤 근사한 노트북을 하나 샀다.

 

 

어찌보면 다 잡설이고 ㅋ  그냥 가지고 싶어서 샀다.

 

 

이로서 나는 22인치 모니터 / SSD 를 탑재한 모니터 / 32기가 뉴아이패드 / 500기가 외장하드 ...

대충 가지고 싶던 걸 다 산거 같다.  이제 내실만 채우면 되는데 ㅋㅋㅋㅋㅋ 변명의 여지가 없이 몰아가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