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직딩 여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 카모메 식당의 여자들 황희연 / 예담 / 2011년 09월 2011년은 나에게 이중적인 한 해로 기억 될 듯하다. 기억할만한 어떤 이벤트 없이 일상이 분주했고. 동시에 이석원이 말한 '보통의 존재' 라는게 무엇인지도 어렴풋이 깨닫게 되었다. 그렇지만. 삶에 대한 허무함이 쉽게 사라지지는 않았다. 일상을 깊이 껴안고 순간을 느끼며 살기에 대기업 3년차 대리의 일상은 너무 벅찼고. 그것만으로 보람을 느끼기에 나라는 인간은 너무 원하는게 많았다. 남들 따라 수순대로 결혼 이라는 제도 속으로 들어가보려고 했으나. 이미 결혼이 가지고 있는 공고한 사회적 관습들 앞에 가로막히고 그를 도피처로 삼고 싶었던 내가 조금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하는 시기에 결혼을 못한다. 라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역시나 누군가의 반대(뭐 그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