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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일상다반사

[일상] 기특해.

가끔 나 스스로 맘에 드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망설이고, 고민하다가 그냥 그대로 누워서 뒹굴거리기 일쑤인 주말에
커피를 사러 나가서 동네를 산책하고 들어오는 것과 같은.

그럴 때마다 아쉬움이 스친다.
왜. 스물 일곱엔 그러지 못했지?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밖에 나가는 귀찮음을 이기지 못해 결국
tv 로 온갖 재방송만 보다가 밤을 맞이하던 그 시간들.

하지만 곧 생각을 고쳐먹는다.

세상에 이미 너무 늦은 건 없다구.
그냥 지금을 즐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