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고비였음.
월요일 화영오빠 결혼전 급모임.
수요일 CO WG 회식
목요일 고여사 취직 기념 모임
금요일 여직원 모임.
일주일에 네번 술자리. 무사히 넘어가다.
평소의 내가 나를 결정한다고
절주. 하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안 믿는 분위기.
그간의 내 삶이. 나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을 결정하는 법.
웃으면서 솔직히 이야기한다.
취해있는 내가 너무 한심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 기분이 들지 않을때까지 당분간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대충. 수긍하는 분위기.
요즘. 자꾸 화가 난다.
특히. 잘 놀고 집에 들어오면서.
덕분에. 밖에서보다 집에서 더더욱 친절한 홍냥의 모드를 유지하던 나는.
엄마조차. 도대체 요즘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길래 이리 찬바람이 부는 거냐고 난리다.
나도. 잘 모르겠다.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사춘기 소녀. 세상에 반항하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생각해보면. 딱히 낙천적인적도 없었으면서.
그다지 행복하고 만족했던 적도 없었으면서.
괜시리 지금 내 기분이 별로인게 전적으로 그것때문인걸로 몰아가고 싶은가보다.
한심해.
봄맞이 여행.
원래. 이런 의도로 가고자 했던 여행은 아니었는데.
여하튼. 어쨌든. 결과적으론 내가 정한 나의 마지노선이 되는 날
그리고 3월엔. 원래 그랬던 것처럼....
화내지 말고. 모두 다 이해하기.
아니. 그냥 조금 더 무심해지기. 세상 모든 것들에.
어차피 어떻게 살든.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고.
딱히 욕심을 낼 필요도.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애초에. 나에겐.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구해도 되는. 그런 호사스런 기회따윈 없다.
그저 나는 태어난 깜냥만큼. 잘 버티다 가면 될 뿐. 훗.
어울리지 않게 그런 욕심은. 멋쩍은 기분.
인정. 나는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하다.
말 안하고. 삼키고. 묻는 연습.
이번은. 내가 그런 경험해보라고. 그래서 생긴일.
서른의 성장통 정도.
날이. 다행히도. 따뜻해지고 있다.
춥고 서러운 겨울이 가고. 한없이 걸어도 되는 봄이 오는 중.
나는 그 봄을 맞으러. 한걸음 나가본다.
무심한 표정으로. 삶을 살아내기. 숙제.
월요일 화영오빠 결혼전 급모임.
수요일 CO WG 회식
목요일 고여사 취직 기념 모임
금요일 여직원 모임.
일주일에 네번 술자리. 무사히 넘어가다.
평소의 내가 나를 결정한다고
절주. 하겠다고 했을 때 아무도 안 믿는 분위기.
그간의 내 삶이. 나에 대한 사람들의 판단을 결정하는 법.
웃으면서 솔직히 이야기한다.
취해있는 내가 너무 한심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 기분이 들지 않을때까지 당분간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대충. 수긍하는 분위기.
요즘. 자꾸 화가 난다.
특히. 잘 놀고 집에 들어오면서.
덕분에. 밖에서보다 집에서 더더욱 친절한 홍냥의 모드를 유지하던 나는.
엄마조차. 도대체 요즘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길래 이리 찬바람이 부는 거냐고 난리다.
나도. 잘 모르겠다. 왜 이렇게 화가 나는지.
사춘기 소녀. 세상에 반항하고 싶은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생각해보면. 딱히 낙천적인적도 없었으면서.
그다지 행복하고 만족했던 적도 없었으면서.
괜시리 지금 내 기분이 별로인게 전적으로 그것때문인걸로 몰아가고 싶은가보다.
한심해.
봄맞이 여행.
원래. 이런 의도로 가고자 했던 여행은 아니었는데.
여하튼. 어쨌든. 결과적으론 내가 정한 나의 마지노선이 되는 날
그리고 3월엔. 원래 그랬던 것처럼....
화내지 말고. 모두 다 이해하기.
아니. 그냥 조금 더 무심해지기. 세상 모든 것들에.
어차피 어떻게 살든. 시간은 흐르기 마련이고.
딱히 욕심을 낼 필요도. 불행하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애초에. 나에겐. 누군가에게 무엇을 요구해도 되는. 그런 호사스런 기회따윈 없다.
그저 나는 태어난 깜냥만큼. 잘 버티다 가면 될 뿐. 훗.
어울리지 않게 그런 욕심은. 멋쩍은 기분.
인정. 나는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하다.
말 안하고. 삼키고. 묻는 연습.
이번은. 내가 그런 경험해보라고. 그래서 생긴일.
서른의 성장통 정도.
날이. 다행히도. 따뜻해지고 있다.
춥고 서러운 겨울이 가고. 한없이 걸어도 되는 봄이 오는 중.
나는 그 봄을 맞으러. 한걸음 나가본다.
무심한 표정으로. 삶을 살아내기. 숙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