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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간의 추억. 10월. 오늘 나가수에서 국가스텐이 '잊혀진 계절' 을 들으면서 갑자기 10월이 왔구나. 싶었다. 물론. 지금은 10월의 마지막 밤이 아닌, 10월의 첫날을 맞이하는 새벽이지만. 늦은 여름휴가를 보내고 이틀 출근했다가 연휴 덕분에 회사에 안나가고 집에 앉아있으니 직장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희미해진다. 지금 가지고 있는 걸 선택해서 버리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버리고 나면 아마 너무나 쉽게 나 안에서 빠져나갈 것이다. 약간의 흔적을 남기겠지만. 그 흔적정도는 내게 남아있어야. 내 인생도 기록되는 법일테니.. 그렇게 생각해보면 사랑도 이별도..마찬가지 일게다. 아무리 사랑했었다 한들. 이별이 아픈건. 내가 보내려 하지 않아서 그렇지 보내기로 마음 먹으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희미해 질 것. 그래서 한정없이 .. 더보기
[일상] 춘천만행 ㅋ 지영이랑 청평사 다녀옴. 가기 전에. 급 계획 세울 땐 "그래 우리 요즘 몸도 마음도 지쳤으니깐 마치 혼자 온 사람처럼 그렇게 음악이나 들으면서 바람쐬고 오자." 라고 했지만. 나는 하이패션 포즈 / 지영이는 포토그래퍼 역할극에 빠져 ㅋ 깔깔거리며 놀다 왔다. 은근 소심한 홍냥이 저런 포즈를 뻔뻔하게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행운인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