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섹스앤더시티2 내가 [섹스 앤더 시티] 드라마를 처음 접한 건 고시공부를 한다고 신림동에 자리잡고 있던 시절.1차 끝내고 2차 순환 초반? ...여하튼 군대 가있는 남자친구와 트러블이 극에 달하고 있던 시절이었다. 연애라는게 뭔지. 관계를 맺는다는게 뭔지 도통 몰라 상대를 상처주며 내가 더 큰 상처를 받던 시절 이 드라마는 좀 과장해서 한줄기 빛과 같았다. 어떤 사람들은 뉴욕의화려한 생활과 마놀로블로닉에 열광하는 된장녀를 양산한다고도 했었지만. 그건 딱 그만큼의 볼거리였고. 사실 여자에겐 최고의 연애지침서였다는 건 불변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진실한 사랑을 찾던 캐리. 사랑보단 일이 중요하다던 미란다. 완벽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꿈인 샬롯, 자신의 취향에 솔직한 사만다. 시즌 6을 끝으로 캐리는 진실한 사랑 빅을 만났고.. 더보기 [일상] 꿈이 보내는 사인(sign) 읽기 나는 이제 22시간 정도 후면 32살이 된다. 애매한 나이. 아마도 나는 42살이 되어도 애매한 나이. 라고 운을 떼며 이야기를 시작할지도 모른다. '애매하다' 라는 건 어떤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 부합하는지 어떤지 말할 수 없을 때 쓴다고 볼때 난 평생 애매할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난 기준이 없기 때문에. 훗.자조적. 요즘 근 한달동안 매일 밤 개꿈이다. 내가 죽을병에 걸려서 급하게 3개월 동안 인생을 정리해야 한다거나 혹은 목적지를 뻔히 알면서 그 길로 차마 얼굴도 돌리지 못하고 딴 길로 끊임없이 방황하거나 내 맘과 달리 뭔가를 오해받거나 억울한 상황에 쳐하거나.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나를 자책하는 꿈. 표면적인 이유는 지금하고 있는 초초초초 소규모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면 어쩌나 하는 걱.. 더보기 이전 1 ··· 66 67 68 69 70 71 72 ··· 2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