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심리학 책들. 내가 나를 인지하기 시작한 건 언제부터 였을까? 막연히 무엇인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건 어느 순간이었을까? 처음으로 길거리를 걸었던 건 언제였던가? 중학교 3학년 때. 둔촌 시장을 걸어다니던 때.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학원 앞에서 처음으로 빵을 먹으면서 울음을 터트리던 때. 나에게 과장성이 있다는 것은 진심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나 정도의 갈등상황과 성장통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벌써 20년 가까이. 나는 십대 때의 불안함에서 그다지 멀리 나오지 못한듯하다. 어딘가 삶의 언저리만 배회하고 있는 기분. 더이상은 미룰 수 없어. 나는 본론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그에 앞서 읽은 몇권의 심리학 책. [ 몸에 밴 어린시절 ] W. 휴 미실다인 지음 이석규 , 이종범 옮김 가톨릭출.. 더보기 [일상] 고마웡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2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