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자전거 타고 팔당댐 고고씽! 요즘 마음이 심난한 홍냥... 하루 휴가를 냈으니 딱히 할 일도 없고. 늘어지게 잠만 자버리자니 봄날이 아까워 자전거를 꺼내 들고 한강으로 향했다. 오랫만에 한강에 갔더니 '남한강 자전거길' 이라는 표지판이 생겼다. 실무자들이야 물론 최선을 다해 일을 했겠지만 '4대강'이란 말을 보는 순간 괜시리 짜증이 좀 났다. 홍냥은 편파적인 사람이니깐 뭐! 집이 이미 강동구. 그 중에서도 경기도에 한참 가까운 천호동 암사동 일대였으니 팔당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 가는 길인깐 나름 만반의 준비를 했다. 자전거. 헬멧. 장갑. 수건. 편한 복장. 물 1리터. 토마토1개, 오렌지 1개, 찐빵 1개, 음악 잔뜩 있는 핸드폰. 집에서 한강까지 자전거를 끌고 나가기가 어렵지, 오히려 광진교까지 도착한 이.. 더보기
[일상] 치맥과 바꾼 몸매 요가를 하다 보면 적나라하게 내 몸과 직면하게 된다. 마른 몸매를 추구하는 것도 아니고. 먹는 것도 워낙 좋아해서 게으름을 즐기며 살았는데... 바쁘지만 무료한 일상에 중심을 잡아주기 위해 시작한 요가였는데 대형 거울 앞의 나는 참으로 초라하다. 허벅지 라인 잡아준다는 자세를 하며. 근육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에서도 게으름을 부릴 수 없었던 건. 치맥을 먹던 순간의 즐거움이 나의 허벅지에 남아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한 때의 즐거움이 몸에 찌꺼지 처럼 남아 나를 둔하게 만들고 있다니.. 흑. 힘들었지만 즐거움에 대한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기로 했다. 귀찮지만 굿모닝 팝스랑 요가는 적어도 일주일에 세번씩은 꼭 하도록 하자. ㅋ 난 삼땡이니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