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홍냥 도전 - 요가 운동하기 싫어하는 홍냥.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다 2년 전에 했던 다이어트 직전의 몸무게로 복귀....;;; 예전엔 식사조절을 하면 그래소 2~3 kg 정도는 쉽게 움직여줬는데 삼땡이라는 나이는 나의 피부탄력도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도 앗아갔으니 이제는 숨쉬기처럼 할 운동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되었다. 무작정 걷기엔 요즘 날씨가 변덕스럽기도 하고 돈을 좀 투자하여야 식탐도 조절이 될듯 하여 지난 월요일! 요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 이건 은밀하게 본인만 느낄 수있는 감각일텐데 나의 팔다리 및 살들 사이로 숨은 근육들이 이제 너무 편히 쉬는것에 적응해버렸다. 흑. 그래서 좀 무서웠다. 이대로 나의 근육들이 파업을 하며 나의 형상을 우습게 만들까봐.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푸코의 존재미.. 더보기 [일상] 추억의 단면. '그러니깐 니가 결혼하려고 찍어두었던 예식장에서 너의 옛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랑 결혼한다는거지?' B 군이 우리집 코앞에서 결혼한다는 얘기를 L 모양에게 전했을 때 그녀의 반응이다. 뭔가 대단한 뒷얘기라도 있는거 같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없다. B 군의 예식장이 그곳인건 그저 우연일 뿐. 이제 10년쯤 전 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시기에 있었던 우리들의 감정은 그 흔적 조차 남아있지 않다. 그저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은 에피소드 였던 셈이니. B 군 뿐만 아니라 내가 마음에 품었던 그들은 대부분 결혼을 했거나. 혹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인생의 2막을 시작하여 행복하게들 살고 있는거 같다. 딱히 그럴 이유야 없지만. 내심 기쁘기도 하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었던 겉 같아서. 그럼에도.. 더보기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2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