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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시니컬한 하루. 1. 1Q84 3권을 읽고 있다. 어쩌다보니 1권을 읽었고. 그러다가 2권을 읽었고, 그 후 습관적으로 3권을 샀다. 하지만 그저 습관. 이라고 하기엔 책 두께가 너무 두껍다. 비슷한 두께의 생각의 탄생.코스모스. 그리고 서양미술사 등등의 책은 아직도 고이 새책이 상태로 놓여져 있는걸 보면 분명 하루키의 매력이란게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어떤건지는 잘 모르겠다.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빵집 재습격 등등 그의 책 몇권을 읽었지만, 그에 관한 혹은 그의 글에 관한 글들에서 말하듯. '문제적'이다 라고 딱히 느낀 적은 없다. 다만 그의 글엔 상실된 무언가에 대한 연민이 느껴진다. 차분히 혹은 처연히 상실감을 응시하고, 받아들이고 혹은 그저 그렇게 흘려보내고. 그런 의미에서 에쿠니 가오리와 비슷할런지.. 더보기
[일상] 일상의 기록 혼자 바쁘다 바뻐를 입에 달고 지내다보면 애 키우며 회사생활 하는 워킹맘들이 정말 대단해보인다. 하릴없이 보내는 시간은 좀 없애도 나는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 하는 것들의 2/3 쯤은 다 할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치만 그렇다고 내가 그렇게 게으름뱅이라는 건 아니다. 다만 좀 굼뜬거 같다. 내 가방속을 들여다보면 내 성격을 알 수 있다. 나는 보통 2권이나 세권의 책을 들고 다닌다. 그 이유는 언제 뭘 하고 싶을지 몰라서. 근데 솔직히 아침에 가방들고 나가서 밤까지 가방에 있는거 한번도 안꺼내는 경우가 많다. 오늘만 해도 영어 공부 한다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 영문판과 영어일기 이번주 한겨레21 그리고 삼성을 생각한다. 하우스 시즌 4 로 가득채운 핸드폰......그리고 노트와 펜....그리고 노트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