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정보 지금에야 물론 다 알고 있는거지만. 그 땐 분명 몰랐던거야. 그러니까. 왜 그 때 그렇게 어리석은 결정을 했을까. 라고 자책할 필요없어. 돌이켜 보니까 알게 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오죽하면. '정보' 가 하나의 학문이겠어? 더보기 [일상] 수줍은 부탁. 그러니까.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다는 당신의 수줍은 고백은. 항상. 미안해하며 있을 자리를 찾아 방황하던 내게. 너무나 고마운 말이에요. 아무도 나에게 그런 적 없는데. 나는 늘 잉여인간 같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열심히 사는척 했는지 몰라요. 피곤하게시리. 근데. 그렇게라도 포장하지 않으면. 길거리의 쓰레기를 집게로 집어 쓰레기통에 쳐넣듯. 누군가 나를 그렇게 집어내어 세상밖으로 던져버릴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나는. 사는게 늘 피곤했어요. 오늘 당신의 그 상기된 빨간 볼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쏟아져 나오는 따뜻한 눈이. 지친 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혹시. 당신은 알고 있나요? 바보 같은 나는. 그만큼 또 불안해요. 여전히 나는 두려워요. 나를 보호하기 위한 냉소를 쉽게 버릴 수 없어요. .. 더보기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2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