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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진심의 탐닉 진심의 탐닉 - 김혜리 지음/씨네21 작년 여름. 울산 여행 가면서 막 산 책을 들고 갔는데 몇 장 못 읽고 읽어버렸더랬다. 새로 살까. 하다가. 인연이 아닌 책이다. 싶어 그냥 지나치고. 그 후 까먹었었는데 회사 도서관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한 책.! 나는 인터뷰 책이 좋다. 진심의 속살을 느낄 수 있어서일까? 게다가 이 책은 '진심의 탐닉'이다. 아마도 김혜리 기자서 부터. 진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거 같다. 그러니깐. 탐닉.을 하겠지.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참으로 다양하다. 일단 첫타자! 소설가 김연수. '네가 누군든, 얼마나 외롭든' '세계의 끝, 여자친구' 두권의 소설로 만난 그는 결코 친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집요하다는 느낌.? 하지만 손을 놓을 수 없는 매력. 김혜리기자는. 나를 대신해 .. 더보기
[일상]ㅋㅋ 유기정이 그랬다. - 이제 너의 똥배를 인정하기로 했어. 나의 똥배가 그 존재를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 안받고 해야 한다는게 좀 웃기지만. 여자친구가 날씬하길 바라는 지금의 사회 통념 아래 그는 나름의 합리적인 기준으로 나에게 다이어트를 바래왔으나 이제는 그마나 안해도 된단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한댄다. 좀 웃기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어째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어쩄든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해줬으면 좋겠어' 라는 바램 리스트 중의 하니를 이루고 나니 뭔가 시원 섭섭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고마운 마음에 정말 운동을 해볼까 싶기도 하고. 쭉쭉 앞으로 뻣어가는 사람들을 보면. 어쩐지 나는 좀 소모적인거 같고 한심한거 같고 그렇다. 딱히 노력할 마음도 없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