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뭥미 졸 바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건 맞는 말인거 같다. 나도 모르게 후배들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고 있다. 우헤헤 정엽의 푸른밤을 듣고 있는데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에 대해 이야기 한다. 생각해보면. 내가 가장 뭔가에 젤 집중할 때는 기다릴 때이다. 누군가를 만나기로 했을 때 몇시간쯤 전에 그 장소로 가서 먼저 책읽고 음악듣고 앉아있기... 드디어 몇년만에 을 펴들었다. 그렇게 안읽히더니 생각보다 재밌다. 이현우 님의 도 같이 읽고 있는데 이건 은근 좌절감을 심어준다. 세상에 이렇게나! 책이 많았다니...라기보단 이렇게 많이 읽는 사람이 있다니. 그리고 친구얘기 하든 책 얘기를 하다니! 라는 부러움. 딱히 어떤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냥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고 싶다. 왜? 왜냐고? 잘난척 하.. 더보기 [일상] 말 그대로 일상 지난 금요일 소개팅 날 갔던 밥집 가서 밥 먹고. 술집 가서 맥주 마시고. 기분이 이상했다. 나나 기정이나 별다른 기대 없이 나갔던 소개팅. 근데 인연은 예기치 못한 곳에서 찾아오나 보다. 미칠듯한 설레임이나 가슴 터질 듯한 그리움. 뭐 그런 감정으로 시작한 관계는 아니지만 어느덧 일상이 되어버린 관계. 맘에 든다. 헤헤. 좌충우돌 바람잘 날 없는 홍냥의 일상에 잔잔한 바람. 튼튼한 뿌리가 되어주시는 분. 계속계속계속 잘 지내봅시다. 더보기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2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