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내이름은 김삼순 - 삶에 대한 예의 타인과의 관계맺기 자체를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때쯤 이 드라마가 했었다.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그리고 연애질이란 것에 대해 꽤나 재미나게 그렸던 드라마. 공식적으로 세번째 연애에 실패하고 난 후 나는 연애가 이젠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나의 실수들에 대해 되짚어 봐던 기억이 있다. 이번 연휴에 우연히 케이블에서 한회를 보고 결국 1회부터 다운받아 다시 정주행. 빨리 돌려가기를 하면서 연휴를 드라마로 채웠다. 큭 어느 겨울 새벽 삼성역 사거리에서 그상태 그대로 말도 못하게 불안한 나를 냉동시키고 들여다 보기어려웠던 1년이 넘는 시간들. 관계가 끝나서가 아니라 또다시 불안정해지는 나를 견딜 자신이 없어 내가 나를 잠재웠던 그 날 이후 어쩌면 조금은 가위에 눌린 사람처럼. 계속 다.. 더보기 [일상] 날마다 소풍 나의 책임하에 움직이던 첫번째 프로젝트. 아니. 내가 책임감을 느끼던 첫번째 프로젝트. 테스트가 잘 안되서. 묘한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게 맞는지 몰라서 일상이 온통 어지럽던 한주. 야근 야근 야근 회식 야근의 일정을 보내고 토요일 오전을 근사하게(?) 숙면으로 보내고 거실로 나가 티비를 틀었다. 인간극장- 날마다 소풍 서울에서 광고회사를 다니던 유광국씨는 4년 전 직장생활속에서 희미해지는 자아를 느끼고 서울 삶을 정리하고 여자친구이던 지금의 부인과 결혼을 해서 제주도로 내려왔다. 집안의 가계는 북디자이너 일을 하면서 유지하고 나머지는 하루 하루 살아있음을 느끼고 감사하며 살아간다. 관점에따라 태평한군. 한가한 소리야. 라고 애써 폄하하거나 부럽군, 대단한데. 라고 부러워하거나 혹은 에이고 나중에 어쩔.. 더보기 이전 1 ··· 61 62 63 64 65 66 67 ··· 2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