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 홀로 떠나는 여행-Raos(8) -9/22 2011년 9월 22일 (목) 블루라군 캄푸캄  라오스에서의 하루가 밝았다. 이젠 어느덧 나의 페이버릿 도시가 되어버린 방비엥.....히히. 오늘의 일정은 탐푸캄과 탐짱! 블루라군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고 하는 탐푸캄은 방비엥 시내에서 6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고 대부분의 관광객은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하길래 나도 그럴계획이었음. 그러나 어제 함께 캬약킹을 했던 한국인 청년들이 게스트 하우스 사람들과 함께 블루라군간다기에 나도 합류하기로 했다. 일단 자전거를 타고 대낮에 다닐 엄두도 안나고 사람들이랑 같이 얘기하다 보니깐 혼자보단 여러명이 다니는게 나은거 같기도 하고. 일행을 만나기 전에 배부터 두둑히 채우기. 프렌치 토스트와 수제 요거트. 역시 서양들이 많이 찾는 도시답게 아침 7시부터 베이커리.. 더보기
[일상] 갈등. 본격적으로 진입. 이젠 다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의 반격이 들어와도 과민반응을 하고 만다. 싫다. 정말. 평생 벗어날 수 없는 것. 내가 과연 버틸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역시. 꽤 괜찮은 사람따윈 될 수 없는 건가? 지레 겁먹고 짜증내며 갈등하는 수밖에 없는 건가? 왜. 그럴수도 있지 뭐. 상관없어. 마이웨이. 라고. 넘어가질 못하는 것일까? 설명하는 것도 이해하는 것도 지겹다. 더무서운건. 아마도 20년쯤 후엔 지금의 이런 생각을 미친듯이 후회할게 뻔하다는 것. 철저히 이기적이던가. 그러지 못할 거면 그냥 종속적이던가. 아슬아슬 줄타기 귀찮다. 제발. 날 시험에 들게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만약에... 내가 이러면....' 이라고 자꾸 물어서 나의 존재하지 않는 죄책감을 상기시키지 말아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