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홀로 떠나는 여행-Raos(6) -9/21(1) 2011년 9월 21일 (수) 방비엥 구경하기 쏭강에서 카약킹 아침 6시 30분. 평소라면 절대 눈을 뜨지 않는 그 시간에 눈이 번쩍 떠졌다. 지도를 들고 숙소 밖으로 나갔다. 새벽의 방비엥... 사실 밤의 방비엥은 실망스러웠다. ..방비엥은 이제 예전의 모습을 볼 수 없고, 여행자들이 게으름을 피우며 술 먹고 늘어져 있는 곳이라고. ..향락의 분위기가 심해서 아마도 실망이 클거라는 여러 블로거들의 여행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화려한 조명과 술취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밤의 방비엥은 순진하고 소심한 홍냥에겐 낯설었다. 사실 다시 6시간을 다시 달려서라도 루앙프라방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게다가 숙소마저 불편했던터라 더더욱. 그러나 새벽의 방비엥은 반전이었다. 평화롭고 아름답고 고즈넉하다. 자그마한 시골동네를 사방.. 더보기 [여행기]홀로 떠나는 여행-Raos(5) - 9/20 2011년 9월 20일 (화) 루앙프라방 자전거 산책 방비엥으로 이동하기 또 하루가 밝았다. 숙소 로비에 책과 엽서와 일기장을 들고 나가 앉았다. 해외에서 엽서를 받는게 로망이라는 소영이를 위해 엽서를 쓰고 일기를 쓰고 음악을 들었다. 여행의 긴장감은 어느정도 풀린탓에 어제 느꼈던 당황스러움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더 뿌듯하게 지내고 싶다는 욕심은 생긴다. 몇번의 여행을 통해 알게 된건데 나는 여행을 떠나면 가만히 앉아서 쉬지를 못하는 타입이다. 도장찍듯 지나치게 동선을 길게 잡아 마구마루 돌아다는 것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멍때리는 것도 잘 못한다. 조바심인가.? 라고도 생각해봤는데 그 보단 호기심. 이라는게 맞을 거 같다. 아마...일상을 여행에서 처럼 살았다면 나는.. 더보기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229 다음